'불수능' 문제 이의신청 991건…평가원은 "문제·정답 이상 無"

‘불수능’ 여파로 대학수학능력시험 문제에 대한 이의신청이 1,000여건에 달했지만 심사 결과 아무런 이상이 없다는 공식 발표가 나왔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6일 2019학년도 수능의 정답을 확정·발표했다. 평가원은 “출제에 참여하지 않은 외부 전문가가 포함된 이의심사 실무위원회의 심사와 이의심사위원회의 최종 심의를 거쳐 심사 대상인 107개 문항 모두에 대해 ‘문제 및 정답에 이상 없음’으로 판정했다”고 밝혔다.



평가원은 특히 이의신청이 많았던 국어영역의 31번 문항에 대해 “오류가 없다”면서도 “이 문항은 오류 가능성이 아니라 문항의 난도가 지나치게 높다는 의견이 있었다. 이 문항은 EBS 연계 문항으로서 연계 교재에 제시된 지문을 활용했지만 수험생의 기대와 달랐던 부분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수능에서는 15~19일 총 991건의 이의 신청이 접수됐으며 이중 단순 의견 개진, 취소, 중복 등을 제외한 107개 문항 766건에 대해 심사가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