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김관영 “靑·與 탄력근로 단위기간 확대 연내 매듭”

‘판단 유보’ 기류에 “합의사항 불구 상의 없이 입장 선회”

“경사노위 자율합의 유도하되 연내 입법 마무리해야”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27일 국회에서 열린 제24차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27일 국회에서 열린 제24차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김관영(사진)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27일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여야정협의체에서 합의된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 약속을 지키라”고 촉구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지난 5일 여야정협의체에서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를 연내 처리하겠다는 합의문을 발표한 바 있다”며 “그런데 문재인 대통령은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출범식에서 관련 논의를 경사노위 판단이 있을 때까지 미뤄달라고 했고, 대통령 언급 이후 민주당도 입장을 선회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야당에 한 마디 상의도, 양해도 없이 대통령이 일방적으로 말하면 여당과 야당이 이를 따라야 하느냐”며 “대통령과 여당은 협치 의지를 전혀 보이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경사노위에 논의를 자율적으로 맡겨 해결하고자 하는 취지를 고려한다 해도 최소한 합의 주체들과 상의했어야 한다는 게 김 원내대표의 주장이다. 그는 “올해 안에 탄력근로제 확대 문제는 반드시 매듭지어야 한다”며 “경사노위에 맡기는 문제는 12월 10일까지 시간을 두고 자율적 합의를 유도하되 10일을 넘겨서는 안 되며, 이후에는 국회에서 입법을 마무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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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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