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상상인선박기계, 해상크레인 제조업체 DMC 인수

조선 관련업 투자 확대

최영욱(왼쪽) 상상인선박기계 대표와 유희철 DMC 관리인이 지난 26일 해상크레인 제조업체 DMC 인수 본계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상상인선박기계최영욱(왼쪽) 상상인선박기계 대표와 유희철 DMC 관리인이 지난 26일 해상크레인 제조업체 DMC 인수 본계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상상인선박기계


조선 기자재 업체 상상인(038540)선박기계가 지난 26일 해상크레인 제조업체 디엠씨(DMC) 인수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DMC는 해양플랜트 등 선박에 설치하는 해상크레인 제조 분야 국내 1위 업체로 경남 김해에 8만 5,150㎡ 규모의 생산기지를 보유하고 있다.


상상인선박기계는 코스닥 상장사인 상상인이 과거 한중선박기계를 인수해 사명을 변경한 회사로 조선소 엔지니어링과 조선 자동화 설비를 공급하고 있다. 상상인선박기계는 지난 1월 싱가포르 해양플랜트 전문업체인 셈코프마린으로부터 세계 최대 규모의 골리앗 크레인 2기를 1억 달러 규모에 수주하기도 했다. 또한 이달에는 싱가포르 조선소로부터 장기적인 물량공급 요청에 대응하고 선제적 투자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기 위해 SPP조선 율촌공장 인수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상상인은 이번 DMC 인수를 시작으로 향후 조선업 투자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상상인선박기계 관계자는 “조선업 진출을 통해 국내 조선경기 회복과 더불어 국내외 조선 경쟁력과 위상을 되찾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고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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