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8일 노동조합원들이 기업의 임원을 폭행하는 사태에 대해 “절대로 다시는 발생해선 안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2일 충남 아산시 소재 유성기업에서 민노총 금속노조 유성지회 조합원들이 해당 회사 임직원을 감금 폭행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김명수 대법원장의 차에 화염병을 던지는 테러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서도 “정말 경악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두 사건 모두 “공동체를 파괴하는 중대한 행위이기에 절대 이런 일이 다시 재발돼선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저지하지 못한 경찰에게도 큰 책임이 있다는 것을 이 자리를 들어 강조하고, 행정안전부나 경찰청은 이런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게 대책을 수립하길 엄중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폐원하는 유치원 숫자가 전년보다 증가한다는 소식이 들린다”며 정부에 “폐원 유치원 대책을 잘 세울 수 있게 당정간 협의를 긴밀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이 대표는 국회가 예산심사에 난항을 겪고 있는 데 대해선 “속도를 내서 기일 내 반드시 처리될 수 있게 여야 간 충분히 협의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실제로 4조원 가까운 재정 차질은 유류세 인하나, 지방소비세 인상으로 생긴 부분”이라며 “이런 부분은 민생과 직결되는 부분으로, 이것을 가지고 예산심사를 거부하는 것은 명분도 없고, 실리도 없다. 야당도 이점에 대해서 다시 한번 재고해 줄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대표는 “사무금융우분투재단 출범식이 있다”며 “‘우분투’는 ‘나는 곧 우리, 네가 있어 내가 있다’는 아프리카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노사 좋은 선도적 사례 생기는 것 같다. 그간 노조가 투쟁위주로, 임금인상 투쟁위주로 활동해왔는데 이렇게 나눔과 연대하는 좋은 사례 만드는 행사라서 당에서도 각별히 관심 갖고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