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세계 최고도시’는 런던, 왜?…그럼 서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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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이 ‘세계 최고의 도시’로 손꼽혔다. 문화와 인지도, 그리고 도시상품성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2·3위는 프랑스 파리와 미국 뉴욕이 차지했는데 누구나 알만한 도시가 선정된 셈이다.

이러한 결과는 미국 뉴욕과 캐나다 밴쿠버에 기반을 둔 다국적 컨설팅업체 ‘레조넌스 컨설턴시’가 최근 발표한 ‘2019 세계 최고 도시’(World‘s Best Cities) 순위에서 나왔다. 한국의 이미지는 아직 약해 서울이 겨우 28위에 올라있다.


레조넌스는 ’도시 환경‘(Place·자연 환경 및 건축 환경), ’도시 상품성‘(Product·주요 기관, 관광 명소 및 기반시설), ’문화요소‘(Programming·문화·예술·엔터테인먼트·레스토랑·쇼핑 기회), ’인구 구성‘(People·인종 및 국적 다양성과 교육 수준), ’경제적 번영‘(Prosperity·비즈니스 및 기업 활동), ’인지도‘(Promotion·인터넷 등에 공유된 참고 자료와 추천) 등 6개 항목별로 점수를 매겨 종합 순위를 산정했다고 밝혔다.

런던은 문화요소와 인지도 등 2개 항목에서 최고점을 받고, 도시 상품성 면에서 4위에 오르며 종합 순위 1위를 차지했다. 레조넌스는 “지난해 런던을 찾은 관광객 수는 1,980만명으로 전년 대비 100만명 이상 늘어났다”고 전했다.


이어 파리가 도시 상품성·문화요소·경제적 번영·인지도 등 4개 항목이 5위권에 드는 등 고루 높은 점수를 받아 종합 순위 2위에 올랐다. 레조넌스는 “빛의 도시 파리가 2024 하계 올림픽을 앞두고 기간 시설에 대한 투자를 크게 늘리고 있다”며 기대를 모았다. 또 뉴욕도 문화요소·경제적 번영·인지도 등 3개 항목이 5위권에 들며 고른 평가를 얻어 종합 3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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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순위 4위 일본 도쿄는 도시 환경과 경제적 번영 2개 항목 각각 1위, 도시 상품성과 문화요소 등 2개 항목 각각 2위로 눈길을 끈 반면 인구 구성 면에서는 131위에 그쳤다. 5위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6위 러시아 모스크바, 7위 미국 시카고, 8위 싱가포르, 9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 10위 샌프란시스코 순이다.

서울은 도시 환경 62위, 도시 상품성 18위, 문화요소 13위, 인구 구성 57위, 경제적 번영 60위, 인지도 61위로 종합 순위 28위 평가를 받았다.

레조넌스는 “각 도시가 자체적으로 장점과 약점을 파악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이번 조사를 실시했다”고 전했다.

최수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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