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개소식은 학교 내 유휴공간을 학생주도의 자율공간으로 바꾸어 학생들이 예술을 누리고 체험할 수 있도록 만든 ‘예술공감터’사업의 일환이다.
부용고등학교 우리누리는 교실 두 칸 정도 크기로, 도 교육청과 학교 자체예산을 활용해 총 공사비 6,600여만원이 소요됐으며, 내년엔 의정부시에서 예산을 지원할 예정으로 교육청과 지자체가 함께 만들어 운영하는 첫 사례다.
우리누리의 주요 활용은 △학생이 기획한 공연 및 전시 △국악오케스트라·연극·댄스 등 동아리 연습실 △지역주민에게 개방하는 열린 공간 △거꾸로 수업·놀이 수업·회복적생활교육 수업 공간 등 가변적인 복합문화시설로 활용할 예정이다. 부용고등학교는 우리누리 개관을 위해 학생·학부모·교사·지역주민이 함께 모인 협의회에서 설계 아이디어를 모았으며, 특히 학생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한 결과를 반영했다. 이날 개관식에서는 학생들의 공연과 더불어 지역 주민으로 구성된‘동네북’의 풍물공연이 있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