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IBK투자증권은 한샘에 대해 현 주가는 바닥을 다지는 국면이며 늦어도 내년 하반기부터는 영업가치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을 ‘매수’로 변경하고 목표주가는 7만원을 제시했다.
박용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경쟁사 니토리홀딩스의 주가 조정폭이 -20% 내외인 것을 감안하면 한샘의 주가 조정폭 -75%는 과도하다”며 “2015년 니토리홀딩스의 시가총액이 한샘의 2배였는데 현재는 12배 수준까지 격차가 확대됐고, 일본의 주택시장이 한국의 3배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격차”라고 판단했다.
주택시장이 활기를 띠면 한샘 주가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다. 박 연구원은 “한샘의 B2C 매출 비중은 71%로 주택거래량에 연동된다”며 “주택거래량 관점에서 내년 상반기 의미있는 바닥을 확인할 것으로 예상하며 내년까지 진행될 주택거래량 감소를 한샘 주식에 대한 매수 기회로 활용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