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즈유는 다음 달 6일 오후 7시부터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개교 36주년 기념음악회로 ‘제4회 와이즈유 영산합창제’를 개최한다. 이번 합창제는 와이즈유 재학생 등 구성원 격려 차원일 뿐만 아니라 와이즈유가 지역 중견대학으로 성장하기까지 많은 도움을 준 부·울·경 지역사회에 품격있는 문화공연으로 감사의 뜻을 전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이를 위해 와이즈유는 부산에서 활동 중인 명망있는 ‘부산여성합창단’과 정혜리(소프라노), 손혜은(메조 소프라노), 김경(테너), 장진규(테너) 등 지역 유명 성악가를 특별 초청했다. 특히 올해는 ‘장애 없는 합창단’을 꿈꾸며 지난 2009년 창단한 ‘부산베데스다 합창단’의 특별공연도 마련된다. 지적장애학생을 주축으로 구성된 ‘부산베데스다 합창단’은 2014년 전국지적장애인 합창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등 지역사회에 큰 울림과 감동을 주는 합창단으로 유명하다.
이번 합창제는 매년 교내에서 진행하는 단과대학별 학생 합창제의 규모를 크게 확대해 진행된다. 올해 참여하는 단과대학별 합창단(단대별 30~60여명)은 ‘보늬합창단(보건의료대학)’, ‘글로비스합창단(창조인재대학 해운대캠퍼스)’, ‘마스코트합창단(창조문화융합대학)’, ‘센트로합창단(스마트공과대학)’, ‘소사이어티합창단(창조인재대학 양산캠퍼스)’, ‘라온제나합창단(호텔관광대학)’ 등 6개 팀이다. 이밖에 2005년 창단해 와이즈유 대표 합창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푸른소리합창단’의 특별공연도 준비된다.
노찬용 와이즈유 이사장은 “학생들이 서로 화합하고 배려하며 조화로운 대학생활을 하도록 도움을 주기위해 시작한 합창제가 벌써 올해로 4회째를 맞이했다”며 “얼마 전 시각장애인들의 합창을 들으며 큰 감동을 받았던 기억이 있는데 부산 시민들도 와이즈유 영산합창제와 함께 합창의 아름다움에 흠뻑 취하는 행복한 시간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노 이사장은 대학(와이즈유 영산대)과 고교(영산고)를 경영하는 전문 경영인이지만 지난 39년 동안 오페라와 독창회 등 음악회 무대에서 꾸준하게 활동을 펼쳐온 전문 음악가(메조 소프라노)이기도 하다. 지난 2014년에는 ‘은혜와 감사’라는 타이틀로 음반을 발표하기도 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