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이 최근 잇달아 대상홀딩스(084690) 지분 매입으로 지분율을 높여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자회사 대상의 실적 개선 가능성, 최근 조명받는 지주가 가치에 비해 저평가된 주가가 지분 매입의 배경으로 분석된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임 명예회장은 지난 22일부터 28일까지 대상홀딩스 주식 3만 596주를 매입해 지분율을 3.54%에서 3.62%로 높였다. 이달 들어서만 11만1,551주를 매입한 것이다. 금액은 11월 주가 평균값을 기준으로 하면 8억4,000만원 수준이다. 임 명예회장의 대상홀딩스 지분 매입은 2013년 이후 5년 만이다. 대상홀딩스 주가는 10월31일 7,240원에서 29일 7,840원으로 8.28% 올랐다. 그러나 올해 최고점이었던 1월의 1만400원보다는 아직 낮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