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이 최근 잇따라 발생한 철도사고와 차량 고장과 관련해 특단의 조치로 차량과 안전분야에서 인적 쇄신을 통한 조직 기강 확립에 나선다.
코레일은 차량 분야 총괄책임자와 주요 소속장 4명을 보직 해임하고 고속차량 등 분야의 전문가를 후임으로 보직 발령했다. 안전분야에도 안전관리와 사고 예방 중심의 업무혁신을 추진할 적임자를 발탁하는 등 조직과 인적 쇄신을 추진할 계획이다.
오영식 사장 취임 이후 철도사고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3%, 운전 장애는 17.4% 감소했지만, 최근 계속된 사고의 원인을 찾고 해결책을 마련하고자 철도사고와 장애 예방을 위한 종합안전대책을 시행키로 했다. 전 직원에게 경각심을 고취시키도록 안전교육을 강화하고, 안전사고 매뉴얼의 실행력을 검증하는 등 체계적인 안전관리 절차를 마련한다.
안전사고에 대한 선제 예방과 대응을 위해 안전관리 조직 개편, 작업환경 개선, 취약지역 발굴과 안전 시설물 설치, 노후 차량부품 전격 교체 등 구체적인 개선 방안을 시행할 방침이다.
오 사장은 “최근 연이은 사고에 대해 국민께 거듭 죄송하다”며 “종합안전대책을 시행해 한 건의 철도사고도 없게끔 노력하고, 고객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국민의 코레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홍나라인턴기자 kathy9481@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