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신세계, 임원 줄이고 미래 신사업 강화

온라인 신설법인 대표에 최우정

신세계사이먼 대표에 조창현

신세계(004170)그룹이 30일 e커머스·화장품, 제주소주 등의 사업 부문에 새롭게 대표이사를 선임하는 등 전략적 미래 신사업 부문을 강화한 2019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신세계그룹은 이날 내년 새로 출범하는 온라인 신설법인 대표로 최우정 e커머스 총괄부사장을, 신세계사이먼 대표에 조창현 신세계 부사장을 내정하는 등 12월1일자로 임원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그룹 측은 미래를 준비하고 신사업을 강화하는 동시에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만드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백화점·이마트(139480) 등 기존 주요 사업을 비롯한 기존 사업 부문의 임원 수를 전반적으로 줄였지만 새롭게 키우려는 사업 분야에는 새롭게 임원을 배정하는 등 앞으로 사업 방향성을 드러냈다.


주목할 만한 부분은 전략 신사업으로 꼽은 부문별로 새롭게 대표이사를 선임하며 힘을 실어준 점이다. 우선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신세계푸드(031440)는 전문성을 높이고자 부문별 대표 체제를 도입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총괄 및 패션, 화장품으로 사업 부문을 나눠 총괄·패션라이프스타일 부문은 차정호 대표를, 코스메틱 부문에는 호텔신라 출신으로 HDC신라면세점 대표 경력이 있는 이길한 글로벌2본부장을 내정했다. 신세계푸드는 제조서비스 부문 대표이사에 김운아 신세계L&B 대표를, 매입유통 부문 대표이사에는 성열기 매입유통본부장을 각각 낙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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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제주소주에는 롯데주류 출신의 우창균 대표가 영입됐다. 이번 임원인사에서 유일한 외부 영입 인사로, 우 대표는 신세계L&B의 대표도 겸한다. 또 올 초 인수한 까사미아의 대표이사로 임병선 전략실 인사총괄 부사장을 내정했다. 이밖에 김홍극 이마트 상품본부장을 신세계TV쇼핑 대표로 선임했다.

이길한 신세계인터내셔날 코스메틱부문 대표이사이길한 신세계인터내셔날 코스메틱부문 대표이사




임병선 까사미아 대표이사임병선 까사미아 대표이사


조창현 신세계사이먼 대표이사조창현 신세계사이먼 대표이사


최우정 온라인 신설법인 대표이사최우정 온라인 신설법인 대표이사


우창균 제주소주 겸 신세계L&B 대표이사우창균 제주소주 겸 신세계L&B 대표이사


박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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