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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첫방] 현빈X박신혜, 제대로 꼬인 첫 만남

/사진=tvN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방송 캡처/사진=tvN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방송 캡처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현빈과 박신혜가 첫 만남부터 꼬이며 독특한 인연을 시작했다.

1일 오후 tvN 새 주말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이 첫 방송 됐다.


유진우(현빈)는 잠을 자던 중 정세주(찬열)의 다급한 전화를 받았다. 정세주는 “저한테 100억을 준대요. 차형석(박훈)은 너무 나쁜 사람이에요. 그라나다에서 봐요”라며 알 수 없는 말을 남긴 뒤 사라졌고 유진우는 정세주가 자신에게 보낸 메일을 확인한 뒤 급히 그라나다로 향했다.

정세주가 말한 ‘보니따 호스텔’을 찾은 유진우는 호스텔 주인 정희주(박신혜)를 만났다. 정희주는 허름한 방 상태를 걱정하며 다른 호텔로 갈 것을 권했지만 유진우는 기어코 보니따 호스텔을 고집했다. 유진우는 쥐가 나오고 변기가 막히며 휴대폰 충전조차 되지 않는 방 상태에 화가 났지만 정세주를 만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호스텔에 머물렀다.

작업이 완료됐다는 직원의 문자를 받은 후 유진우는 밖으로 나갔다. 그러자 말을 탄 전사가 유진우의 앞에 나타나 쓰러졌고 이어 분수 위에 있던 동상이 살아 움직여 유진우를 공격했다. 유진우는 피를 흘렸고 그와 동시에 눈앞에 ‘로그아웃 됩니다’라는 문구가 등장했다. 이는 스마트렌즈를 이용한 AR 게임이었고 유진우가 렌즈를 벗자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눈앞에 있던 모든 게 사라졌다.


유진우는 상상 이상의 게임 수준에 감탄했고 계속해서 게임을 진행했다. 게임 캐릭터는 현실 속 지형물까지 활용했고 유진우는 밤을 샌 끝에 캐릭터를 무찌르고 다음 레벨로 올라갈 수 있었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 눈에는 그저 유진우가 아무것도 없이 홀로 이상 행동을 하는 것처럼 보였다.



/사진=tvN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방송 캡처/사진=tvN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방송 캡처


유진우는 게임을 끝낸 후 ‘미래가 눈앞에 그려졌다. 전 세계인들이 이 놀라운 마법을 즐기는 모습. 서울에서, 뉴욕에서, 북경에서, 파리에서. 그리고 그라나다는 이제 알함브라 궁전이 아닌 마법의 도시로 유명해질 것이다’라며 사업의 성공을 예측했다.

숙소로 돌아온 유진우는 직원과 통화하던 중 주방에 화재 경보기가 울려 밖으로 나갔다. 하지만 핸드폰 배터리가 없어 다시 돌아왔고 정희주에게 “빨리 좀 끌 수 없냐”고 화를 냈다. 이에 정희주는 “왜 저한테 화를 내세요?”라고 따졌고 유진우는 “이 거지 같은 집 주인이 당신이니까. 난 당신 같은 장사꾼들을 참을 수가 없거든. 뭔 놈의 방이 변기는 번번이 뚫어가면서 써야 되고 창문은 열리지도 않아서 질식사 할 지경이야. 핸드폰 충전할 때마다 1층까지 내려와서 이 꼬라지 좀 봐”라고 소리쳤다.

결국 정희주는 “그래서 제가 다른 호텔로 가시라고”라며 눈물을 보였다. 하지만 유진우는 아랑곳않고 “내가 지금 100조짜리 프로젝트 전화하고 있었는데 만약 내가 이걸 놓치면 다 당신 탓이야”라고 말했다.

하지만 잠시 후 직원은 정희주가 정세주의 누나라고 말했고 미성년자인 정세주 대신 정희주에게 사업 계약과 관련한 권한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유진우는 언제 그랬냐는 듯 정희주를 보며 웃어보였고 정희주는 분노에 가득찬 눈으로 유진우를 바라봐 두 사람의 심상치않은 인연의 시작을 예고했다.

김다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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