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신잡’ 유시민이 수능 국어 31번 문제를 지적했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tvN ‘알쓸신잡’에서는 어려운 문제로 꼽힌 국어 31번 문제를 두고 분석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국어 31번 문항은 천문학과 만유인력이 복합적으로 들어가 있는 지문이다.
아들이 올해 수능을 봤다는 유시민 작가는 “5개 중 내용 틀린 것을 찾거나, 보기와 연관성이 없는 것을 찾으면 된다”라며 문제 풀이법을 전했다.
경희대 물리학과 교수 김상욱이 “상식이에요”라고 담담하게 말하자, 유시민은 “이과한테는 상식이지”라며 분노했다.
김상욱은 “안 좋은 문제인 것이 처음 보기와 문제를 안 보고 밑에만 봤거든요. 이것만 봐도 답을 알게 됐더라고. 그게 잘못됐다는 거죠”라고 지적했다.
유시민은 “그게 국어 문제가 아닌거지”라며 “이번 시험은 독해력이 승패를 좌우해서 일정량 텍스트를 짧은 시간 안에 독해를 해낼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거기서 밀려버리면 문제를 풀 시간이 없어져 버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