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이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인사 검증·부패 감시·공직기강 확립 등 민정수석실의 3대 업무를 모두 제대로 하지 못했다며 조 수석의 사퇴를 재차 촉구했다.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는 4일 원내대책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조국 수호를 당론으로 채택할 기세”라며 “민주당은 조국 수석이 꺾이면 촛불 정신이 사그라들 거라며 과도한 집착을 보이지만 조국은 그저 인사 검증·부패 감시·공직기강 확립에 실패한 민정수석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조 수석의 경질을 요구하는 야당이 “‘정치적 행위’를 하고 있다”고 비판한 데 대해서도 “내부단속은 안 하고 자기 정치에만 여념이 없는 조 수석을 감싸고 도는 것도 정치적 행위”라고 맞대응했다. 김 원내대표는 또 이 대표가 민정수석실 특별감찰반의 비위 의혹과 의전비서관의 음주운전 논란에 대해 ‘개인의 일탈’이라고 언급한 데 대해선 “도대체 이 정권엔 개인적 일탈이 왜 그렇게 많은지, 사람을 쓰려면 일탈하지 않는 개인을 잘 선별해서 쓰라. 정부·여당은 정치행위는 나중에 하고 국정운영에나 전념하라”고 일침을 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