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이른 추석에...10월 신설법인 34% 늘어

법인등록일수 5일 증가 영향





10월 신설법인 주요 증감업종 분석/자료=중소벤처기업부10월 신설법인 주요 증감업종 분석/자료=중소벤처기업부


지난 10월 한 달간 새로 설립된 법인 수는 추석 연휴가 예년에 비해 일찍 찾아오면서 업무 일수가 늘어나 지난해에 비해 34.4% 증가했다.

5일 중소벤처기업부의 신설법인 동향조사에 따르면, 10월 신설법인은 총 8,473개로 제조업과 서비스업 등에서 모두 법인 설립이 증가했다. 이는 통상 10월에 있는 추석 연휴가 9월로 앞당겨지면서 법인등록일수가 5일 증가해 나타난 결과로 분석된다. 실제로 9월에는 신설법인 수가 6,416개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4%나 감소해 계절적 영향을 크게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기부는 이 같은 요인을 고려하더라도 9월과 10월 두달간 새로 생긴 법인이 총 1만 4,889개로, 전년 동기 대비 185개(1.3%) 증가했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부터 누적 집계한 신설법인 수는 8만5,324개로 전년 동기 대비 4,421개(5.5%) 증가하여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1,792개)과 제조업(1,751개), 부동산업(904개), 건설업(785개) 순으로 설립 법인 수가 많았다. 특히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설립 법인 수가 많이 늘어난 순으로 보자면, 도소매업이 539개가 늘어 43% 가량 증가했으며, 부동산업 332개(58.0%), 정보통신업 315개(76.8%) 늘었다. 신설법인이 감소한 분야로는 전기·가스·공기공급업을 꼽을 수 있으며, 전년 같은 달에 비해 174개 줄어 증감률로는 44.2%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 인천을 중심으로 대부분 지역에서 설립이 증가했으며 수도권 신설법인은 4,020개(62.0%)로 전체대비 비중은 지난해 10월에 비해 2.6%포인트 증가했다.

중기부 관계자는 “10월에는 추석 연휴의 영향으로 연휴가 끼어있던 9월과 다르게 신설법인 증가세가 두드러졌다”며 “제조업 신설법인 감소세가 완화되는 추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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