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지사의 부인 김혜경 씨가 지난 4일 수원지검에 출석해 11시간여에 걸친 조사를 받고 같은 날 밤 귀가했다.
김 씨는 이른바 ‘혜경궁 김씨’로 알려진 ‘정의를 위하여’ 트위터 계정의 소유주로 전해철 의원과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을 비방해 명예를 훼손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으며, 검찰은 계정의 주인이 김혜경 씨가 맞는지, 또 직접 글을 쓴 것이 맞는지 집중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조사에서 김 씨는 문제의 트위터 계정과 자신은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입장을 유지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조사를 마친 뒤 충분히 소명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짧게 “네”라고 답하고 다른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은 채 귀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