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삼성전자 반도체 '역대급 임원 승진'…성과주의 인사원칙

총 158명 임원 승진…DS 부문서만 80명

여성 8명·외국인 3명 포함 '다양성 강화'




올해 사상 최고 실적을 낸 삼성전자 반도체의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에서 전체 임원 승진자의 절반이 넘는 80명의 승진자가 나왔다. 이 가운데 12명은 직위와 관계없이 ‘발탁 승진’한 경우로 DS 부문에서는 역대 최대 규모다.

삼성전자는 6일 임원 158명을 승진시키는 ‘2019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직급별로는 부사장 13명, 전무 35명, 상무 95명 등이다. 이번 승진 규모는 지난해말(220명)보다는 줄었으나 지난해 5월(90명)과 지난 2016년 말(128명)보다는 많다.


삼성전자는 이번 인사에 대해 “철저한 성과주의 인사 원칙을 재확인한 것”이라면서 “아울러 경영 성과와 성장잠재력을 보유한 13명을 부사장으로 승진시켜 최고경영자(CEO) 후보군을 두텁게 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부사장 승진자 명단에는 메모리사업부의 김형섭 D램 PA팀장·송두헌 YE팀장, 전세원 마케팅팀장과 파운드리사업부의 박재홍 디자인서비스팀장, 시스템 LSI 사업부의 조병학 기반설계 팀장 등 반도체 전문가들이 다수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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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무선사업부의 김동욱 SEVT법인장과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의 추종석 영상전략마케팅팀장 등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외국인과 여성 인력도 다수 임원 승진 명단에 넣어 조직 내 다양성을 강화한다는 의지를 보였다. 메모리 플래시 PE팀의 김은경 상무를 비롯해 여성 승진자 8명이었고, 파운드리사업부 SAS 법인의 존 테일러 상무 등 외국인 3명도 글로벌 현장에서 성과를 거둔 공로로 승진했다.

/김은비 인턴기자 silverbi20@sedaily.com

김은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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