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섭 연구원은 “메리츠화재는 17년 3분기부터 지난 18년 3분기까지 평균 +54% y-y의 높은 보장성 신계약 성장을 지속했고, 그 결과 지난 18년 3분기 경과기준 위험보험료는 전년 동기보다 20% 수준까지 증가했으며 전체 장기 경과보험료 또한 14%까지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2019년은 GA 마케팅 비용 축소로 인해 업계 전반적인 신계약 둔화가 예상되나, 동사는 높은 경과보험료 증가를 통해 신계약의 빈자리를 메울 것으로 보인다”며 “물론 신계약이 축소되는 과정에서 UY2 계약의 손해율 상승이 부각될 여지가 존재하나, 내년 실손보험 갱신주기 도래 및 요율 인상 효과가 이를 상쇄해 보험료 증가와 견조한 손해율은 결과적으로 이익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부문의 부진에 대해서는 “부동산 경기 위축 및 투자환경 악화 등으로 인해 내년 투자이익률 추가 하락은 불가피할 전망이지만 운용자산 규모의 증가(+8% y-y)가 이익률 하락을 상쇄하면서 내년 투자영업이익 감소는 소폭(-86억) 에 그칠 전망이며, 무엇보다 보험영업이익 증가(+691억)가 전체 실적을 견인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