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스타 영화

김상경, 황금 촬영상 ‘심사위원 특별상’ 수상

배우 김상경이 6일 저녁 서울 중구에서 열린 제 38회 황금 촬영상 시상식에서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했다.

황금 촬영상 시상식은 한국 영화의 기술적 발전과 스크린의 새로운 얼굴을 찾기 위해 한국영화촬영감독협회 회원들이 한 해 동안 촬영한 작품들 중 우수 작품과 우수 촬영인, 우수 영화인을 선정하는 38년 전통의 영화 축제다.




김상경은 올 1월 개봉한 영화 <1급 기밀>에서 방산비리와 군납품 문제에 맞서는 박대익 역을 맡아 소신있고 정의로운 캐릭터를 잘 살렸다는 평과 함께 수상했다.


김상경은 “이 상은 故 홍기선 감독님께 드리는 것이라 생각한다. 감독님을 위해 말씀 드리고 싶어 촬영 일정을 조율해 참석하게 되었다”며 “이 영화는 이순신 장군 시절부터 있어 왔던 방산 비리에 대한 영화다. 그래서 그런지 관객분들의 평점이 9점에 가까운데도 불구하고 영화제에서 언급이 없었는데 이렇게 촬영 감독님들이 유일하게 알아주신데 감사 드린다. 감독님이 편집을 다 못하고 돌아가셨는데, 이 영화에 용기있게 참여하신 홍기선 감독님, 배우분들, 그리고 스탭분들께 이 상 전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올해 영화 <1급 기밀>, <사라진 밤>, <궁합>까지 잇단 출연작 개봉과 차기작 <남산, 시인살인사건>의 촬영으로 바쁘게 보낸 김상경은 현재 tvN 드라마 ‘왕이 된 남자’를 촬영 중이다. 왕을 만드는 도승지 ‘이규’ 역을 시작으로 2019년에도 왕성한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정다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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