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구로고가' 41년만에 철거

지역 상권 활성화 위해

내일부터 사당방면 통제

구로고가차로 조감도 /사진제공=서울시구로고가차로 조감도 /사진제공=서울시



서울 구로고가차로가 41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구로·금천구 사이를 분리했던 고가 차로를 없애 지역 상권에 활기를 주기 위해서다. 서울시는 시민들에게 우회도로 이용을 당부했다.


서울시는 구로고가차로를 철거 작업이 11일부터 시작된다고 9일 발표했다. 구로고가차로는 지난 1977년 도심의 교통체증을 완화하고 강남부터 강서까지 빠른 이동을 위해 설치됐지만 구로구와 금천구 간의 지역 단절을 초래해 상권의 침체를 불러왔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서울시는 고가를 철거하고 횡단보도를 조성하면 접근성이 좋아져 지역 상권 부흥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남부순환로의 사당에서 광명방면 좌회전 차로를 증설할 수 있어 교통체증 완화 효과까지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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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 철거 공사가 진행되면서 11일 0시부터 교통 통제가 시작된다. 사당 방면 부분 통제가 11일 0시부터 내년 1월 9일까지 이뤄지며 양방향 전면 통제는 내년 1월 10일부터 2월 28일까지다. 이후 차량 통행이 가능해지며 이후 주변 보도 확장이 이뤄지면 내년 4월 말 모든 공사가 완료된다.

서울시는 철거 기간 남부순환로를 이용하는 차량은 실시간 교통정보를 확인하고 우회도로를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남부순환로를 이용해 강서에서 강남 방면으로 운행하는 차량은 오류IC에서 경인로를 이용해 도림천로를 통과, 사당방면으로 우회하거나 구로IC에서 가마산로를 타고 도림천로로 가면 된다. 반대로 강남에서 강서 방면으로 운행하는 차량은 도림천로를 통해 경인로나 가마산로를 타면 된다. 디지털 단지 오거리를 지나는 차량은 광명대교나 금천교를 이용해 가마산로와 범안로로 우회하면 된다.


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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