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NH투자증권은 이마트가 굿푸드홀딩스를 인수한데 대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마트는 이번 인수를 통해 아시안푸드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미국 프리미엄 식품유통시장에 진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라며 “미국의 물류인프라, MD소싱, 운영 노하우 등을 습득해 국내 사업에도 확대 적용하겠다는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인수대금 재원마련은 추가 차입을 통해 이루어질 예정이며 조달금리는 약 2~3%대로 추정된다”며 “단기적으로 인수를 통한 사업이익이 인수조달 비용을 초과하는지는 확인이 필요하지만 이마트는 향후 금융조달 비용 이상의 사업이익을 거두도록 하겠다는 입장”이라고 했다.
이번 인수가 당장 이마트의 주가에 영향을 미칠 요인은 아니라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금융비용 증가분이 약 100억원 미만으로 추정되고, 굿푸드홀딩스가 소폭 흑자상태인 것을 감안하면 이번 인수 로 인한 EPS(주당순이익)의 변화는 크지 않을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 미국시장에서 잘 안착할 수 있을 것인지 시간을 가지고 지켜볼 이슈”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