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감소하던 상주시 인구 3개월연속 증가 10만명선 유지

매년 감소하던 경북 상주시의 인구가 3개월째 증가함에 따라 10만명 선이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상주시는 지난 8월 말 10만 62명이던 인구가 9월 말 100,067명으로 늘어난 데 이어, 10월 말에는 10만 139명, 11월 말 10만 273명으로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상주는 1965년 26만 5,000명으로 정점을 기록한 뒤 인구가 계속 즐어 지금은 10만명 붕괴를 눈앞에 둔 상황이었다.


이 같은 인구 증가는 상주시의 다양한 노력 때문으로 풀이된다. 상주시는 인구가 감소하면 경기 침체는 물론 지방세수 감소에 따른 경쟁력 약화와 미래성장 동력 사업 추진에 지장을 초래한다는 위기감에 따라 인구 늘리기 총력전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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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시는 올해 시정의 최우선을 ‘사람 사는 상주시’에 두고 인구 증가를 위한 단기 및 중장기 계획을 각각 수립해 미래전략추진단(지역인구정책담당) 조직을 신설하고 부서별로 분산·단절돼 추진하던 출산, 양육, 인구시책 등에 대한 협업시스템을 구축했다. 상주시에 거주하면서 다른 지역에 주소를 둔 사람을 대상으로 한 ‘내고장 주소갖기 운동’. 인구증가는 공무원부터 시작하자는 “공직자 상주사랑+1 운동” 등을 통해 주소 이전을 독려해왔다. 또 전입대상 핵심 대상을 설정해 계층에게 맞는 관련 조례 제·개정을 통한 맞춤형 행정지원으로 고등학생, 대학생, 군인 등 대상자들의 전입을 유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인구 증가를 위한 중장기 대책으로 정책적으로 소외됐던 역 청년에게 관심을 갖고 당사자들과 협의해 이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정책을 시행할 방침이다. 청년기본조례 제정, 지역 내 청년 거점 공간 구축, 청년셰어하우스와 청년센터 설치에도 나설 예정이다.

상주시는 앞으로 스마트팜 혁신밸리 및 상주일반산업단지 조성, 경상북도 농업기술원 이전이 완료되면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인구 증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천모 상주시장은 “아이를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등 시민 눈높이에 맞는 다양하고 적극적인 실천 방안을 계속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상주=이현종기자 ldhjj13@sedaily.com

이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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