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장세용 구미시장 청렴도 평가 하위 등급 결과에 사과

장세용 경북 구미시장이 지난 5일 발표된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결과 구미시가 5등급의 성적을 받은 것에 대해 깊은 사과와 유감을 표했다.

올해 평가한 종합청렴도는 외부청렴도와 내부청렴도 설문조사 결과에 부패사건에 대한 감점을 적용해 산출됐다.

장 시장은 “민선 7기 참 좋은 변화, 행복한 구미를 시정방침으로 표명하면서 고품격 구미건설에 앞장서겠다고 한 약속에 대해 실망감을 가졌을 시민들께 우선 사과드린다”며 “하지만 시민소통과 화합을 통한 청렴 구미를 실현하겠다는 의지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7월 취임 첫 달부터 조직문화 혁신과 내부 자정노력에 최선을 다했지만, 조직의 청렴도를 상승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던 것 같다”며 “언론에 나온 것처럼 일부 업무의 금품·향응·편의 수수 관행과 부패사건의 감점요인이 종합청렴도에 족쇄로 작용하고 있는 만큼 취약분야에 대해 엄정한 공직윤리 무장과 부패행위에 대한 처벌수위를 강화하겠다”고 거듭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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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시민과의 소통 못지않게 내부 조직의 소통강화를 위한 시책추진과 열심히 일하는 공직자에게 충분한 보상이 이뤄지는 인사행정을 펼치겠다고 언급했다.

구미시는 그동안 청렴도 향상을 위한 특단의 대책으로 청렴 컨설팅, 청렴 해피콜, 취약분야 맞춤형 청렴 교육, 반부패신고센터 운영 등 청렴도 향상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여 내부청렴도는 17년, 18년 연속 3등급으로 상승했지만, 기관에 대한 민원인의 부패경험과 인식을 측정하는 외부청렴도 성적이 저조하고 부패사건 감점요인이 줄어들지 않고 있다.

구미시는 올해 청렴도 결과에 대한 명확한 분석을 토대로 내부 자정노력과 시민들의 신뢰를 확보하기 위한 실효성 있는 청렴시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구미=이현종기자 ldhjj13@sedaily.com

이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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