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바른미래 의원들 '릴레이 단식'…"선거제 개혁 총력"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운데)가 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바른미래당 소속 의원들이 손학규 대표와 함께 릴레이 동조 단실을 하기로 결정했다./연합뉴스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운데)가 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바른미래당 소속 의원들이 손학규 대표와 함께 릴레이 동조 단실을 하기로 결정했다./연합뉴스



바른미래당은 선거제 개혁 합의를 촉구하며 7일째 단식농성 중인 손학규 대표와 함께 소속 의원들이 하루씩 릴레이 동조 단식을 하기로 결정했다.

바른미래당은 12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선거제 개혁에 당의 총력을 기울이기 위해 이같이 정했다고 유의동 원내수석부대표가 기자들과 만나 말했다. 이날 김관영 원내대표와 오신환 사무총장을 시작으로 소속 의원들이 매일 두 명씩 순번을 정해 24시간 동안 국회 로텐더홀에서 단식할 계획이다.


아울러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야 3당은 이날부터 매일 오전 11시에 국회 로텐더홀에서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골자로 한 선거제 개혁을 촉구하는 피켓 시위를 진행한다. 또한 이날 오전 야 3당 원내대표와 원내수석부대표가 만나 선거제 개혁 합의 도출을 위한 향후 대응 방향을 논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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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수석부대표는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선거제 개혁을 어떻게 할지, 언제까지 마무리할지 구체적으로 답해야 한다”며 “양당이 의총을 통해 각 당 결의를 모아서 실천을 담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손 대표는 12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 “단식이 나의 몸을 상하게 하지만 상대방의 각성을 촉구하는 것”이라면서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위한 결단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 혼자 할 수 없다면 임시국회를 소집해 최저임금을 동결 또는 유예하도록 하고, 탄력근로제 단위 기간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서영 인턴기자 beatriz@sedaily.com

윤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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