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통일·외교·안보

강경화 日 외무상과 통화…징용판결 신중대응 촉구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2일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과 전화통화를 하고 우리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과 관련해 우리 정부의 입장을 설명하는 한편 일본 측에 신중한 대응을 촉구했다. 지난 10월과 11월 우리 대법원이 연이어 일본 기업에 배상 명령을 내린 후 한일관계가 악화일로인 가운데 양국 외교장관이 소통에 나선 것이어서 향후 양국 관계 개선의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외교부에 따르면 강 장관과 고노 외무상의 전화통화는 10월31일 이후 처음이다. 양 장관은 앞으로도 계속 긴밀하게 소통해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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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수훈 주일본대사는 이날 외교부 재외공관장회의 참석차 귀국한 계기로 열린 간담회에서 “최근 강제징용 피해자 소송 판결과 화해·치유재단 해산 발표 등과 관련해 현재 한일관계가 다소 엄중한 상황에 놓여 있다”며 “그러나 이런 문제들로 인해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 발전에 대한 양국 협력관계가 손상돼서는 안 되는 것에 모두 공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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