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스타 TV·방송

‘라스’ 장윤주, 프랑스 前 영부인 카를라 브루니와 친분 고백.. ’글로벌 인싸력 만렙’

이토록 ‘흥’이라는 단어와 어울리는 사람은 없었다. ‘라디오스타’에 톱모델 장윤주와 김원중이 거침없는 흥과 케미를 자랑하며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었다. 이에 질세라 연예계 대표 흥부자 홍진영과 예능으로 더 유명한 래퍼 딘딘도 가세하면서 수요일 밤을 웃음으로 가득 채웠다. 시청자들은 이들의 흥에 무장해제 당했고 시청률 역시 소폭 상승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기획 김구산/ 연출 한영롱)는 ‘흥으로 흥했다’ 특집으로 흥에 살고 흥에 죽는 ‘흥생흥사’ 모델 장윤주, 김원중, 트로트가수 홍진영, 래퍼 딘딘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뭐만 했다 하면 ‘장윤주 화’ 시키는 ‘하드캐리 열정’으로 유명한 장윤주는 시작부터 수첩을 들고 등장하며 범상치 않은 시작을 알렸다. 넘치는 자신감과 당당함이 매력적인 장윤주는 남자를 유혹하는 단계에 대해 ‘“1대1’에 강하다. 그 사람 이야기를 잘 들어준다”며 시범을 보였지만, 얼마 가지 않아 말문이 막히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웃음을 자아냈다.

장윤주는 입담 뿐 아니라 ‘장윤주를 따라하는 장도연을 따라하는 장윤주’의 모습을 패셔너블하게 소화하면서 웃음과 동시에 톱모델의 위엄과 포스를 자아냈다. 이어 장윤주는 즉석에서 만들어진 클럽 분위기에 홍진영의 남다른 흥댄스와 딘딘의 ‘혀 낼름’ 댄스. 김원중의 휘적휘적 댄스와 더불어 흥이 충만한 댄스를 선보이며 쉽게 종잡을 수 없는 재미를 선사하며 시청자들의 배꼽을 쥐게 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톱모델 장윤주는 프랑스 사르코지 전 대통령 부인 카를라 브루니의 집으로 초대받았던 일화를 털어놓으며 핫한 글로벌 인맥을 자랑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장윤주는 “카를라 브루니는 진짜 유명한 1990년대 전설적인 톱 모델이다. 영부인 되기 전 뮤지션으로도 왕성하게 활동했다. 저도 음악을 좋아해서 멋있다고 생각하고 롤모델로 생각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지난 11월 카를라 브루니의 방한이 결정됐다는 소식을 접한 장윤주는 공연 관계자를 통해 인연이 닿게 됐고, 이후 화보촬영과 듀엣, 백스테이지 만남 등을 통해 그녀와 친해졌다고 밝혔다. 공연이 끝나고 3일 뒤 일정 차 프랑스 파리에 가게 됐던 장윤주는 카를라 브루니의 초대를 받아 집까지 방문해 사르코지 전 대통령을 만났음을 고백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외에도 장윤주는 집이 에덴동산이 된 연유에 대해 “집에서만큼은 극강의 자유로움을 느끼고 싶어 모든 의상을 탈의한다”고 밝히는가 하면, 출산 이후 남편과의 시간을 갖기 위해 물레방앗간과 같은 ‘비밀의 방’을 만들었음을 밝히며 재미를 선사했다.

시종일관 흥으로 가득했던 ‘라디오스타’는 속풀이송 마저 신나는 반전매력으로 가득했다. 장윤주는 ‘내 곁에서 떠나가지 말아요’를 부르며 촉촉한 감성을 전달했고 딘딘은 조롱을 칭찬으로 바꾼 ‘딘딘은 딘딘’의 무대를 선보여 수요일 밤을 더욱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한편, ‘라디오스타’는 김국진-윤종신-김구라-차태현 4MC들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촌철살인의 입담으로 게스트들을 무장해제 시켜 진짜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독보적 토크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최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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