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쇼핑몰 고객과 성금 모은 롯데자산개발

복합쇼핑몰 내에 모금함 설치

고객 참여유도…1,671만원 기부

롯데자산개발이 고객과 함께 매칭 형태로 조성한 성금 1,600만여원을 김태성(왼쪽) 롯데월드몰 점장이 지난 12일 서울 송파구 꿈꾸는지역아동센터에 전달하며 센터 관계자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롯데자산개발롯데자산개발이 고객과 함께 매칭 형태로 조성한 성금 1,600만여원을 김태성(왼쪽) 롯데월드몰 점장이 지난 12일 서울 송파구 꿈꾸는지역아동센터에 전달하며 센터 관계자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롯데자산개발



롯데자산개발이 고객과 함께 일대일 매칭 형태로 성금을 조성해 지역사회에 기부하는 등 ‘복합쇼핑몰’을 지렛대 삼아 안팎에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 주목을 끌고 있다.

롯데자산개발은 최근 롯데월드몰·롯데몰·롯데피트인 등 각각의 쇼핑몰에서 기부한 금품을 고객의 참여를 유도하는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조성했다. 이광영 롯데자산개발 대표가 지난해 일본 출장 중 한 쇼핑몰에 상시 모금함이 있는 것을 보고 힌트를 얻어 국내 쇼핑몰에도 자연스러운 기부 분위기를 조성해보자고 제안한 데서 출발했다. 롯데자산개발은 롯데월드몰·롯데몰·롯데피트인 등 운영하고 있는 복합쇼핑몰에 올 초부터 연중 모금함을 설치해 고객 성금을 모았다. 롯데월드몰이 약 830만원을 모금한 것을 비롯해 롯데몰 수원·은평은 각각 약 550만원, 230만원을 조성했다. 그 액수만큼 회사 측에서 물품을 추가로 마련했다.


이렇게 모은 기부금과 물품은 각각 지역사회에 전달된다. 롯데월드몰은 지난 12일 서울 ‘송파구 꿈꾸는지역아동센터’에 총 1,671만원 상당의 기부금과 냉난방기·공기청정기를, 롯데몰 은평과 롯데피트인도 같은 날 지역사회에 기부금을 전달했고 롯데몰 수원은 지난달 말 경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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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쇼핑몰 시설을 활용해 지역사회 공헌활동도 펼치고 있다. 6일에는 송파구 지역아동센터 선생님과 아이들을 롯데월드몰에 초청해 아쿠아리움을 체험하게 했다. 얼마 전에는 란제리 전문 예비 사회적기업인 ‘온리원스’의 팝업스토어를 열고 판매수익금의 일부를 소외계층 10대 여성에게 속옷을 기부하는 데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 대표는 “그동안 유수의 비정부기구(NGO), 사회적 기업 등과 협력해 공익적인 목적의 행사를 다채롭게 진행해왔다”며 “앞으로도 일회적 기부행사가 아닌 쇼핑몰이 들어선 지역의 특색에 맞는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기획해 이웃사랑을 지속적으로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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