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S', 대만서 자율주행 중 첫 사고

대만에서 자율 주행 중이던 테슬라 전기자동차가 경찰차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대만 자유시보는 테슬라 세단인 모델S가 지난 11일 밤 10시께(현지시간) 대만 북부의 고속도로 1차선에서 교통사고 처리 중인 경찰차량과 추돌했다고 13일 보도했다.

당시 현장에는 경찰차 2대와 경찰관 4명이 1차선 후방에 붉은색 고깔 모양의 라바콘 12개와 황색 점멸등 8개를 설치하고 도로를 통제 중이었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날 충돌은 대만에서 발생한 첫 자율주행 차량 사고다.

사고 운전자인 임모 씨는 470만 대만달러(약 1억7,000만원)인 테슬라 모델S를 운전하다가 봉변을 당했다. 그는 귀가 중 자율주행 기능을 작동한 후 20km쯤 운행하다가 경찰차를 추돌했다고 진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