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에서 환적해 중국으로 출발하려던 컨테이너에서 부산항 개항 이래 최대 규모의 마약이 적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17일 부산본부세관은 지난달 15일 부산 북항에서 하역해 부산신항으로 이동하려던 컨테이너에서 시가 1천900억원 상당의 코카인 63.88㎏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코카인은 동(銅) 스크랩 속에 숨겨진 검은 가방에 들어있었다.
세관 관계자는 “적발된 코카인은 200만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엄청난 양”이라며 “부산항 개항 이래 환적화물에서 적발한 사상 최대 규모”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