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가 2019년 황금돼지 해를 맞아 ‘돼지 전설’을 갖고 있는 돝섬 알리기에 나섰다.
돝섬은 마산합포구 앞바다에 위치한 작은 섬으로, 서쪽에서 보면 돼지가 누운 모양과 비슷해 돼지의 옛말인 ‘돝’자가 붙었다.
시는 우선 돝섬에 전해 내려오는 돼지 전설을 활용해 ‘부자 되는 황금돼지섬 돝섬’이라는 구호를 만들고, 이를 활용해 책갈피를 제작했다. 책갈피에는 귀여운 돼지 캐릭터가 엄지를 치켜들고 돝섬에 서있는 모습이 담겨 있으며, 황금색으로 제작해 돝섬이 황금돼지섬이라는 상징성을 담았다. 시는 관광박람회와 팸투어 등 향후 예정된 관광마케팅 행사를 통해 책갈피를 배부할 예정이다.
또한 시는 돝섬에 황금돼지 조형물을 조성하기 위해 세부 계획을 수립하고 황금돼지 캐릭터도 개발해 이를 각종 마케팅에 활용할 계획이다. 연말에 각종 유관기관, 단체장, 통리반장, 위원회 등에 발송하는 연하장에도 황금돼지섬 스토리를 넣을 예정이다. 시정발전 협조에 대한 신년인사와 함께 황금돼지 이미지로 길운과 복을 함께 기원하는 마음을 담는다.
황규종 관광과장은 “‘부자되는 황금돼지섬’이라는 구호에 맞게 돝섬을 찾은 방문객들이 좋은 기운을 얻어 가고, 또 풍성한 추억을 담아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광마케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창원=황상욱기자 soo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