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류 전문 기업 골든블루는 지난 17일 따뜻한 연말연시를 만들기 위해 사랑의 열매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3,650만원을 전달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기부금 전달식에는 김동욱 골든블루 대표, 최용석 부회장, 이정윤 인천공동모금회 사무처장, 손병일 모금사업팀장 등이 참석했으며, 보다 많은 사람들이 나눔의 기쁨을 느낄 수 있도록 골든블루 임직원들이 모인 송년회 행사에서 진행됐다.
기부금 3,650만원은 골든블루가 지난 10월 인천에서 열린 세계 유일의 여자 골프 국가 대항전인 ‘2018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에 주류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공식 후원사로 참여하면서 진행한 버디 이벤트(Donation with Players)로 마련된 특별한 기부금이다.
버디 이벤트는 위스키 ‘골든블루’의 도수인 36.5도와 기부를 접목한 나눔 활동으로 대회가 진행되는 동안 골든블루 시그니처홀인 17번 홀에서 나온 누적 버디 수만큼 골든블루가 기부금(1버디당 36만5,000원)을 조성해 각 선수 이름으로 사회복지단체에 전달하기 위해 진행됐다.
‘2018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에서 17번 홀 버디는 총 7번 기록돼 255만5,000원의 성금이 조성됐으며 골든블루는 연말연시 나눔 분위기 조성에 동참하고 따뜻한 인천지역을 만들기 위해 3,400만원의 금액을 추가해 총 3,650만원의 기부금을 마련했다.
기부금 전달식에서 이정윤 인천공동모금회 사무처장은 “국제적인 스포츠 경기를 통해 마련된 기부금을 많은 소외 계층과 나눌 수 있는 공헌활동에 함께 할 수 있어 뜻 깊게 생각한다”며 “소중한 성금인 만큼 나눔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의미있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부금은 인천지역의 취약 시설을 개선하고 의료비, 냉난방비 지원 등 생계비가 필요한 저소득층과 사회적 약자를 돕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김동욱 골든블루 대표는 “세계적인 선수들의 멋진 플레이로 마련된 성금으로 인천지역의 불우이웃을 도울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가질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단순한 후원을 넘어 진정한 나눔의 의미를 더할 수 있는 스포츠 공헌활동을 전개해 사랑과 행복이 넘치는 한국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골든블루는 2016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골든블루 골프단 소속 선수가 우승하면 우승상금의 36.5%의 기부금을 마련해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나눔 활동을 시행하고 있다. 실제로 2016년도에는 안시현 프로가, 2017년도에는 김혜선 프로가 우승을 해 제주 사랑의 열매와 광주 사랑의 열매에 각각 1억원, 5,000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