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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INT》 "통신, 금융, 화학" 고배당 기대... 연말 수혜株

- 상장사들 예년보다 배당 늘려

- 코스피200, 27조… 수익률 2.2%


▶▶ "통신, 금융, 화학" 고배당 기대... 연말 수혜株 (종목 확인)

최근 국내 주식시장에서 고(高)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미·중 간 무역 분쟁, 미국 장·단기 금리 역전, 유럽 정치 불안 등으로 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연말 증시가 고공 행진하는 '산타 랠리'는 기대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주가가 더 떨어질 때에 대비해 안전 마진을 확보하려는 투자자들이 높은 배당 수익이 보장된 종목에 몰려드는 모습이다. 전반적인 주가가 내리면서 배당수익률은 오히려 더 높아졌다. 배당 이익을 노리는 투자자라면 배당락일(배당금 받을 권리가 사라지는 날) 이전에 주식을 사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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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년에는 12월이 되면 배당 기대감이 이미 반영돼 있어 배당주 가격이 일찍 떨어지는 경향을 보였다. 하지만 올해는 연말이 가까워지고 있는데도 고배당주에 대한 투자 수요가 지속되고 있다. 여러 대내외 불확실성 때문에 주가가 전반적으로 부진하면서 배당수익률(배당금을 현재 주가로 나눈 것)이 높아졌고, 국민연금의 스튜어드십코드(기관투자자의 의결권 행사 지침) 도입으로 상장사들이 배당을 확대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최근 증권업계에서는 전통적인 고배당주인 통신, 금융, 화학주가 빼놓을 수 없는 추천 종목으로 거론된다. 토러스투자증권은 최근 연말에 주목해야 할 배당주로 효성(004800)(배당수익률 7.9%), 휴켐스(6%), 기업은행(4.9%), NH투자증권(4.4%), SK텔레콤(017670)(3.6%), 포스코(3.4%) 등을 추천했다. 전상용 토러스증권 연구원은 "높은 배당 성향을 유지하는 종목 가운데 올해 배당수익률이 작년보다 높아질 수 있는 종목"이라며 "내년 초까지 증시의 변동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배당주 투자로 안정적인 수익을 얻는 전략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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