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시그널]동부제철, 워크아웃 2020년까지 2년 연장

당진 설비로 매각 불발 후...대안 못 찾아

동부제철(016380)의 워크아웃 기간이 올해 말에서 2년 연장됐다.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동부제철 매각을 수차례 추진했지만 불발됐고 대안을 찾지 못하면서 울며 겨자 먹기로 워크아웃 연장에 합의했다.


동부제철은 21일 채권은행 등의 관리(워크아웃) 기간 만기를 2018년 12월 31일에서 2020년 12월 31일로 연장한다고 공시했다.



채권단과 동부제철은 지난해부터 수차례 당진 공장 전기로 열연 설비 매각을 추진했지만 무산됐다. 이란 카베스틸이 인수의향을 밝혔으나 이란제재 여파와 가격에 대한 이견으로 협상이 결렬됐다.

산업은행은 동부제철의 인천공장인 동부인천스틸과 동부제철 패키지 매각도 추진 중이지만 철강시장이 침체하며 국내외에서 인수 후보들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동부제철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연초 2대 1 무상감자와 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했다. 11월에는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보유했던 동부월드 지분 전량을 약 58억 원에 처분했다.


임세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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