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동산 정책의 여파로 수익형 상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항아리 상권에 들어서는 신규 상가가 눈길을 끌고 있다. 타 지역으로 소비자 유출이 적은 만큼 풍부한 고정 배후수요에 따른 안정적인 임대수익이 가능한 것이다.
업계에 따르면 항아리 상권이란 특정 지역에 상권이 한정되어 그 이상으로 팽창하진 않지만, 소비자들이 다른 지역으로 빠져나가지 않는 상권을 뜻한다. 대체로 인근에 밀집된 아파트, 기업, 관공서, 학교 등 풍부한 고정 배후수요가 존재한다. 때문에 부동산 시장이 좋지 않을 때에도 안정적 수익기반이 확보되는 경우가 많아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상권 중 하나로 꼽힌다. 이는 최근 정부의 강도 높은 주택시장 규제로 갈 곳 잃은 뭉칫돈이 항아리 상권에 몰려드는 이유다.
실제로 최근 항아리 상권에 들어서는 신규 상가는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예컨대 지난 9월, 경기도 안산시에 위치한 ‘그랑시티자이 파크 에비뉴’는 최고 낙찰가율 약 170%를 기록하며 단 하루 만에 73개 점포가 모두 주인을 찾았다. 총 7653세대 규모의 입주민 고정수요 약 2만여 명을 확보할 수 있는 항아리 상권의 장점이 수요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상황이 이렇자 항아리 상권으로 평가 받는 경기도 의왕시 내손2동 일대에 5년 만에 공급되는 신규 상가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2월 중으로 ㈜엠제이와이인베스트먼트가 경기도 의왕시 내손동 416-3번지 일대에 선보일 ‘의왕 벨포레 스퀘어’가 그 주인공이다.
이 상가는 지하 2~3층은 주차장이 마련되며, 근린생활시설은 지하 1층부터 지상 6층까지 들어선다. 사업지 일원 대부분이 규모가 작은 단지 내 상가 위주로 구성돼 있는데다 유사규모 상업시설 부지가 없는 것을 감안하면 높은 희소성을 갖춰 향후 내손동 대표 랜드마크 상업시설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상가가 위치한 내손동 일대에 아파트 22개 단지와 내손 재개발(가~라구역) 등 향후 약 2만 세대의 고정수요를 확보하고 있다. 이와 함께 평촌 스마트 스퀘어를 비롯해 오뚜기 안양공장, KT동안안양지사, 안양 농수산물 도매시장 등 업무시설 종사자 4000여명의 상주인구까지 확보할 수 있어 안정적인 수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하철 4호선 평촌역과 인덕원역이 가까이 있어 서울 강남권까지 빠르게 이동할 수 있고,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평촌IC, 과천~봉담간 고속도로, 과천대로, 47번 국도 등 다양한 도로망도 인접해 있어 외부수요 유입이 수월하다. 특히, 이 상가는 일대 아파트 입주민들이 평촌역과 인덕원역으로 통하는 핵심 동선상에 위치해 있어 가시성과 접근성이 우수하다.
뿐만 아니라 지역 내에서 5년만에 들어서는 신규 상가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상가 공급이 지난 5년간(13~17년) 전무했던 만큼 사업지 주변에 위치한 상가 대부분이 노후화가 진행돼 주차시설이 낙후된데다 편의성 저조로 인해 새 상가로 이전하려는 대기수요가 풍부한 상황이다.
의왕 벨포레 스퀘어 홍보관은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흥안대로 427에 위치해 있으며, 완공은 2020년 6월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