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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르파티' 허지웅, "언젠가 엄마 무릎 베개에서 울어보고 싶다"

/사진=tvN/사진=tvN



‘아모르파티‘ 싱글 황혼들이 버진로드 행진을 펼치며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지난(23일, 일) 밤 10시40분에 방송된 ’아모르파티‘ 3회에서는 선상 파티에 이어 두 번재 기항지인 후쿠오카를 여행한 싱글황혼(이하 ‘싱혼)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방송 시작부터 하휘동은 아버지가 배윤정 어머니와 촬영 이후 식사를 한 번 하셨다고 전해 스튜디오를 술렁거리게 만들었다. 이어진 VCR을 통해서도 하휘동 父는 쇼핑할 때 꽃을 좋아한다고 한 배윤정 母를 위해 꽃을 사두었다가 저녁 식사 자리에서 꽃을 선물하는가 하면 선상파티에서 함께 파트너가 돼 댄스 파티를 즐기는 등 핑크빛 시그널을 선사해 자녀들에게 놀라움을 안겼다.

한편 이청아 父를 두고 허지웅 母와 나르샤 母가 삼각 로맨스를 펼쳐 웃음을 자아냈다. 단체 사진을 찍으며 이청아 父 옆자리를 두고 두 어머니가 자리 쟁탈전을 벌이자 이청아는 “오빠가 생길 지 언니가 생길 지 모르겠다”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어 놓았다.

모모치 해변에 꾸며 놓은 유럽풍 궁전 앞은 일본 여성들이 결혼식 장소로 가장 선호하는 곳. 궁전 앞 버진로드에서는 이청하 父와 나르샤 母, 하휘동 父와 배윤정 母, 허지웅 母와 손동운이 팔짱을 낀 채 합동 결혼식장을 방불케 한 모습을 연출해 감동을 안겼다.


이청아 父는 “나중에 많이 생각날 것 같은 하루였다”라고 소감을 전했으며, 배윤정 母는 “너무 설span lang=“EN-US”>. 내가 이 나이에 이렇게 누려도 되나 싶고”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 모습을 지켜본 자녀들은 묘한 감정을 느끼며 눈물을 흘렸고 허지웅도 “나는 그저 우리 엄마 좋으면 돼”라고 말해 그간 어머니에 반전 매력에 어쩔 줄 몰라했던 모습과 달리 어머니의 행복을 진심으로 기원하는 모습을 보여 훈훈한 감동을 안겼다.

또한 허지웅은 “엄마한테 사랑한다는 말도 해본 적 없고 못한다. 힘들다는 얘기도 못한다. 하지만 언젠가는 엄마 무릎 베개를 하고 누워서 울어보고 싶다”며 속내를 드러냈다. 이어, “앞으로 남은 시간이 많은 줄 알았는데 세상 일은 어떻게 될 지 모르는 거다. 그래서 조급해졌다. 빨리 어머니도 좋은 분 만나셨으면”하고 진심을 전했다. 이에 출연진들도 “이제 언니, 오빠 동생들 생겼으니 자주 만나면 되지 않겠나”, “자주 만나면 좋을 것 같다”라며, 위로를 전했다.

제작진은 “당시 스튜디오 녹화를 할 땐 허지웅이 말한 의도를 이해하지 못했으나 투병 사실을 알고 그렇게 말하게 된 이유를 알게 돼 숙연해졌다. 다시 한 번 투병 중에도 끝까지 ‘아모르파티’의 모든 일정을 최선을 다해 소화해준 허지웅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쾌차하여 어머니와 좋은 시간 보내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전했다.

tvN ‘아모르파티’는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살아가는 스타들을 홀로 키워낸 자랑스러운 홀어머니, 홀아버지들이 함께 여행을 떠나는 프로그램. 싱글 황혼들이 모여 젊음을 되찾아가는 과정과 연예인 자녀들이 부모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는 과정을 담아내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매주 일요일 밤 10시40분에 방송된다

이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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