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이브이자 징검다리 연휴인 24일 오후 2시부터 정체가 시작돼, 오후 5~7시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 기준 전국 고속도로는 원활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양재나들목~서초나들목 2.7㎞ 구간에서, 부산 방향은 잠원나들목~서초나들목 3.1㎞ 구간에서 차들이 시속 40㎞ 미만으로 서행 중이다.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소하분기점~금천나들목 3㎞ 구간에서 차들이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고,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판교(구리) 방향은 서운분기점~송내나들목, 조남분기점~산본나들목 등 11.8㎞ 구간에서 차들이 서행 중이다. 경인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부평나들목~신월나들목 9.9㎞ 구간에서 차들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공사는 이날 고속도로 교통량을 456만대로 예측해, 평소 월요일보다는 늘어나겠지만 정체가 심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나가는 차량은 49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들어오는 차량은 47만대로 예상됐다.
도로공사에 따르면, 서울 방향 고속도로는 이날 오후 2시께 정체가 시작돼 오후 5~7시 절정에 이르렀다가 오후 10~11시 해소될 전망이다. 지방 방향은 소통이 원활할 것으로 보인다. 도로공사는 퇴근 시간 서울로 들어오는 차량이 다소 늘어나 수도권 인근 고속도로에서 금요일 수준의 정체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성탄절에는 장거리 여행보다 도심에서 시간을 보내는 시민들이 많아 고속도로 정체가 심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고속도로보다는 서울 도심 도로에 정체 구간이 많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변문우인턴기자 bmw1017@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