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미얀마 달라에서 열린 한-미얀마 우정의 다리 착공식 행사에 참석한 아웅산 수치 미얀마 국가고문(뒷줄 가운데), 김현철 청와대 경제보좌관(왼쪽 아홉번째) 등 양국 관계자들이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GS건설
24일 미얀마 현지에서 열린 한-미얀마 우정의 다리 착공식 행사에 참석한 우한쪼(왼쪽 다섯번째) 미얀마 건설부 장관, 김현철(오른쪽 다섯번째)청와대 경제보좌관, 이상기(오른쪽 두번째) GS건설 인프라부문 대표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GS건설GS건설이 지난 14일 수주한 한-미얀마 우정의 다리 교량 공사 착공식을 가졌다.
GS건설은 24일 미얀마 건설부로부터 수주한 약 1,742억원 규모의 ‘한-미얀마 우정의 다리(KOREA-MYANMAR Friendship Bridge) 교량 공사의 착공식을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한국수출입은행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지원 사업으로 추진돼 이 사업의 착공식에는 이례적으로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 우한쪼 건설부 장관, 표민떼인 양곤 주지사 등을 비롯한 주요 정부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관심을 표했다. 우리나라에서도 김현철 청와대 경제보좌관 겸 신 남방정책 특별위원회 위원장이 참석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미얀마의 구 수도이자 경제 산업 중심지인 양곤시의 중심상업지역(CBD)과 교통소외지역인 달라(Dala)지역을 연결하는 도로 및 교량 건설 사업으로 내년 상반기에 착공해 2022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달라 지역 주민들은 CBD지역까지 가려면 2시간 이상 소요되나 다리 준공 이후에는 약 1시간 30분 가량이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GS건설은 이번 우정의 다리 공사를 통하여 미얀마 인프라 건설 시장에 첫 진출하게 됐다. 착공식에 참석한GS건설 인프라부문 대표 이상기 부사장은 “GS건설의 기술력과 수행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본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여 미얀마의 산업 인프라 확충과 경제 발전에도 기여하는 등 한-미얀마 우정의 다리가 양 국가간의 진정한 의미의 우정의 다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