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제·마켓

트럼프 불지르고 므누신 기름붓고...글로벌 금융시장 '크리스마스 악몽'

다우 2.9%·닛케이 5% 급락

국제유가도 6% 넘게 추락

25일 일본 도쿄에서 한 여성이 2만선 밑으로 떨어진 도쿄증시 닛케이지수가 표시된 전광판 옆을 지나가고 있다.  /도쿄=EPA연합뉴스25일 일본 도쿄에서 한 여성이 2만선 밑으로 떨어진 도쿄증시 닛케이지수가 표시된 전광판 옆을 지나가고 있다. /도쿄=EPA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리스크가 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우면서 크리스마스를 앞둔 미국 증시가 폭락했다. 미국 증시는 24일(현지시간)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해임설 등 트럼프발 악재로 3대 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크리스마스이브에 2%대나 동시 급락했다.


월가 출신인 스티브 므누신 재무장관도 시장 혼란에 한몫을 했다. 므누신 장관은 6대 은행 최고경영자(CEO)와 접촉하는 등 트럼프 리스크를 진화하려 했지만 오히려 “더 큰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투자자들의 의구심을 불러 시장 불안에 기름을 부은 꼴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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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증시가 폭락하는 와중에 유럽 주요국 증시도 2년여 만의 최저치로 떨어졌고 일본 닛케이지수 역시 5.01% 급락해 2만선이 붕괴됐다. 국제유가도 6% 넘게 추락했다. /뉴욕=손철특파원 runiron@sedaily.com

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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