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전 7시 35분께 충남 홍성군 죽도항 인근 해상에 기름이 유출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인근에 있던 어선 선장 이모(53)씨는 “바다 위에 기름이 보인다”며 해경에 신고했다.
당시 기름띠는 300m 길이에 걸쳐 퍼져 있었으며, 해안가까지 떠밀려 온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접수한 보령해경과 홍성군은 연안 구조정과 흡착포 등을 투입해 6시간 동안 방제작업을 벌였다.
해경 관계자는 “기름이 어디서 흘러왔는지는 확인되지 않았고, 정확한 기름 유출량도 알 수 없다”며 “날이 밝는 대로 양식장에 피해는 없는지 등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