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자회사별로 실적으로는 LS전선 부문의 선전이 돋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전선부문 초고압 케이블 수주가 양호하고 유럽 통신선 시장이 호황인 영향이라는 이유에서다.
반면 동제련은 정제련(TRC) 마진 하락에 따라 원가 절감을 위한 스마트 팩토리 추진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했다. 엠트론은 주력 사업인 트랙터의 수익성 회복이 우선돼야 한다고 진단했다. 수요가 양호한 북미 매출을 확대하는 한편 소형 시장 공략을 강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내년 LS의 영업이익은 5,447억원으로 올해보다 5% 줄어들 전망”이라며 “다만 내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6.5배, 주가순자산비율(PBR) 0.5배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큰 상태”라고 덧붙였다. LS전선, LS산전(010120), LS엠트론, LS I&D 등 자회사들에 대한 LS의 내년 지배지분 순이익은 2,471억원으로 올해(4,964억원)보다 50.2% 급감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