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서울택시 요금, 이르면 내달말 인상…기본 3,800원·심야 4,600원

서울시 물가대책심의위원회 확정…5년여 만에 인상

‘카카오 카풀’ 서비스에 반대하며 택시업계가 파업을 벌인 지난 20일 오전 서울역 앞 택시 승차장에서 시민들이 택시를 타고 있다./연합뉴스‘카카오 카풀’ 서비스에 반대하며 택시업계가 파업을 벌인 지난 20일 오전 서울역 앞 택시 승차장에서 시민들이 택시를 타고 있다./연합뉴스



이르면 내달 말부터 서울 택시 기본요금이 3,800원으로 800원 인상된다.

서울시 물가대책심의위원회는 26일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택시요금 조정 계획을 최종 승인했다. 이에 따라 자정∼오전 4시 심야할증 시간대 기본요금도 3,600원에서 4,600원으로 1,000원 오른다.


인상된 택시요금은 시 내부 결재와 택시 미터기 교체 등 준비를 거쳐 이르면 내년 1월 말, 늦어도 2월 초부터 적용된다. 서울 택시요금 인상은 지난 2013년 10월 2,400원에서 3,000원으로 인상된 후 5년여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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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달 서울시는 택시 기본요금을 3,800원, 심야 기본요금을 5,400원으로 올리는 내용의 인상안을 서울시의회에 제출했다. 하지만 시 의회는 소비자 비용 부담이 크게 가중된다며 심야 기본요금 인상 폭을 800원 감액해 물가대책심의위에 넘긴 바 있다.

당초 서울시는 심야할증 기본거리를 2㎞에서 3㎞로 늘리고 심야할증 시간을 오후 11시부터 시작하는 방안도 추진했지만, 현행 유지로 결론 났다. /노진표 인턴기자 jproh93@sedaily.com

노진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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