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프랑스의 소프트웨어(SW) 전문기관인 ‘에꼴42’를 벤치마킹한 전문 교육기관을 수도권에 설립한다. 또한 내년 9월부터 3곳의 대학을 지정해 인공지능(AI)대학원 학과 3곳을 개설하기로 했다. ★본지 24일자 14면 참조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 같은 정책 등을 통해 2023년까지 신기술분야 창의인재 1만명을 육성하는 ‘4차 산업혁명 선도 인재 집중양성 계획(2019~2023년)’을 26일 발표했다. 정부는 이번 계획에 따라 2년 과정의 ’이노베이션 아카데미‘를 세워 매년 500여명의 소프트웨어 인재를 키우기로 했다. 이노베이션 아카데미는 프랑스 소프트웨어 교육기관인 ‘에꼴 42’(Ecole 42)를 벤치마킹한 기관으로서 실습 중심의 교육을 맡게 된다. 이노베이션 아카데미는 수도권에 설치된다. 정부는 해당 기관에 내년 운영지원 차원에서 350억원을 투입하고 2023년까지 총 1,806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과기정통부는 석·박사급 AI인재를 키우기 위해 대학들로부터 AI대학원 학과 개설 신청도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신청대학중 3곳을 최종 선발해 2019년도 가을학기부터 운영토록 하겠다는 것이다. 선정된 AI대학원 학과에는 최대 10년간 190억원의 정부 지원이 이뤄진다. 그중 첫 5년간은 90억원 규모의 지원이 이뤄진다. 단계평가를 거친 후 다시 최장 5년(3+2년)간 최대 100억원의 지원이 제공된다.
AI대학원 학과는 매년 신입생 40명 이상의 학생정원(2019년에는 20명)을 확보하게 된다. 해당 학과에는 7명 이상의 전임교원을 두어야 하며 AI분야에 특화된 커리큘럼이 마련돼야 한다. 해당 학과는 일반대학원이나 전문대학원에 설치할 수 있다. 공모와 관련한 자세한 정보는 정보통신기술기획평가원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