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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시황]코스피, 美증시 급등에도 보합세…2,030선 두고 공방

코스피 지수가 2,03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가 5% 수준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한국 증시는 이날 배당락일을 맞아 여전히 눈치를 보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27일 오전 9시 3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8포인트(-0.8%) 내린 2,026.33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일 대비 4.08포인트(0.20%) 오른 2,032.09 출발한 직후 하락 전환했고, 2,030선을 두고 치열한 공방을 벌이고 있다.


앞서 미국 증시는 연말 쇼핑시즌의 판매량이 6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급등했다. 백악관이 제롬 파월 미 중앙은행 의장과 스티브 므누신 재무장관 해임설에 반박하는 입장을 내놓은 것도 긍정적이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하루 상승폭으로는 역사상 최대치인 1,086.25포인트(4.98%) 폭등했다. S&P500과 나스닥 지수도 각각 4.96%와 5.84%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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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5억원, 1,471억원 순매도 중인 반면, 개인이 1,643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하락을 방어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오름세다. 의약품 2.45%, 건설업 1.97%, 기계 1.74%, 의료정밀 1.31%, 섬유의복 0.98% 순이다. 시가총액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 0.13%, SK하이닉스 2.00%, 셀트리온 1.79%, 삼성바이오로직스 3.19% 등이 오름세를 보이는 반면 현대차 -0.42%, 삼성전자우 -0.48%, LG화학 -0.57% 등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은 상승세다.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3.12포인트(1.97%) 오른 678.86 출발한 지수는 상승폭을 소폭 줄여 670.56포인트에 거래 중이다. 개인이 402억원의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은 378억원, 기관은 23억원의 매도 우위다. 원·달러 환율은 사흘 만에 하락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90원 내린 1,122.50원에 거래 중이다.


권용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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