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무소속 이용호·손금주 더불어민주당 입당

이해찬 "정치권 정신장애인 많다"

장애인委 행사서 비하발언 논란

무소속의 이용호·손금주 의원이 28일 더불어민주당 입당을 선언했다. 전 국민의당 소속이던 이 의원과 손 의원은 지난 2월 국민의당이 바른정당과 합당하는 과정에서 당이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으로 분당되자 무소속으로 남아 10개월째 소속 정당이 없는 상태였다. 두 의원의 민주당 입당에 따라 민주당 의석수는 131석으로 늘어났다. 민주당은 최근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과 함께 당 지지율이 동반 하락하며 위기론이 퍼지자 이들의 입당을 서두른 것으로 전해졌다. 20대 총선에서 ‘안철수 바람’으로 흔들린 호남의 아성을 오는 2020년 총선에서 회복하겠다는 의도도 깔린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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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민주당 입당 기자회견을 밝힌 이·손 의원도 공통적으로 ‘통합’을 강조했다. 이 의원은 “현 정부의 성공을 위해 작은 힘이나마 실어줘야 한다”며 “통합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고 손 의원은 “민주당을 통해 책임 있게 현실을 변화시키는 정치로 나아가고자 한다”며 “민주·민생·통합의 정치로 극복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전국장애인위원회 발대식 축사에서 “정치권에 정신장애인들이 많다”고 밝혀 장애인 비하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이에 문제의식을 느낀 이 대표는 “제가 말을 잘못했다”고 바로 수정했다.


송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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