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 /연합뉴스1세대 아이돌 걸그룹 ‘S.E.S’ 출신의 슈(본명 유수영·37)가 수억원대 해외 원정 도박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동부지방검찰청 형사2부(최성필 부장검사)는 28일 상습도박 혐의로 슈를 불구속 기소했다. 슈는 지난 2016년 8월부터 올 5월까지 마카오 등 해외에서 수차례에 걸쳐 총 7억9,000만원 규모로 상습 도박한 혐의를 받는다. 서울 시내 카지노에서 미국인 박모씨와 한국인 윤모씨에게 각각 3억5,000만원, 2억5,000만원을 빌리고 갚지 않은 사기 혐의는 슈가 이들을 속여 돈을 뜯은 게 아니라는 판단에 무혐의 처분됐다. 검찰은 오히려 윤씨가 도박에 사용될 것을 알면서 돈을 빌려줬다며 도박 방조 혐의로 슈와 함께 불구속 기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