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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연기대상] 정혜영·전노민·김재경·강기영 '조연상' 영예




정혜영과 전노민, 김재경, 강기영이 MBC연기대상 조연상을 수상했다.

‘이별이 떠났다’의 정혜영과 ‘비밀과 거짓말’의 전노민, ‘배드파파’의 김재경, ‘내 뒤에 테리우스’의 강기영이 12월 30일 열린 ‘2018 MBC 연기대상’에서 조연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정혜영은 “다소 무서운 역할을 맡아 마음이 상상 무겁고 긴장돼 어려웠다. 그런데 감독님께서 지나가는 말로 ‘저는 삶이 매일 즐겁고 기쁩니다’라고 하셨다. 심각한 신을 앞두고였다”며 “그 말을 듣고 가슴에 울림이 있었다. 그 이후부터 촬영장에서 긴장하지 않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별이 떠났다’라는 배를 타고 간다면 정말 즐거운 여행이 되겠다 생각했다. 제가 두려움을 떨치게 한 드라마가 됐고, 여행같이 즐겁게 촬영했다”고 덧붙였다.


전노민은 “서른살 늦은 나이에 MBC에서 연기를 시작해 22년 만에 친정에서 처음 받아 보는 상이라 뜻깊다”며 “성실하게 살아가면서 보답하고, 늘 감사한 마음으로 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재경은 “나를 이 세상에 내보내준 부모님, 이 씨앗을 예쁘게 잘 키워서 일곱 송이의 꽃 넝쿨로 키워주신 故 이호연 사장님, 그 꽃을 예쁘게 키워서 나무엑터스에 자리 잡게 해주신 김종도 사장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 상을 계기로 더 깊게 뿌리 내리고 단단한 나무가 돼서 여러분들이 기대 쉬고 그늘을 만들 수도 있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강기영은 “쟁쟁한 선배님들과 후보에 올라 수상할거라 기대도 안했는데 너무 감사드린다”며 “소지섭 형님과 코코키스로 다 보답받았다고 생각했는데 정말 감사드린다”며 웃음을 머금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연기자를 한다고 했을때 부모님들의 반대에 부딪힌다 하는데 우리 부모님은 전폭적으로 지지해주셔서 늘 긴장했었다. 엄마, 아빠 사랑하고 감사하다”며 잠시 뜸을 들인 뒤 “내 뮤즈 여자친구와 이 기쁨을 함께 하고 싶다”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김진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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