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사진) 국무총리는 31일 신년사를 통해 “새해는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라며 “주권상실과 독립, 분단과 전쟁, 산업화와 민주화의 100년을 총괄하고, 새로운 영광의 100년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그 일을 잘 하겠다”며 “함께 하자”고 국민에게 제안했다.
이 총리는 “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며 “1인당 소득 3만 달러와 인구 5,000만 명을 넘는 일곱 나라에 우리가 진입한다”고 기쁜 소식을 전했다. 이어 이 총리는 “혁신적 포용국가, 더불어 잘사는 사회를 향해 뛰었다. 얼마간의 성과를 얻었고,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지난 한 해 성과를 평가했다. 그러나 이 총리는 “서민의 삶은 개선되지 못했고, 성장동력 약화 같은 오랜 국가적 숙제는 해결되지 못했다”면서 아쉬웠던 점을 성찰했다.
이 총리는 “새해에는 더 굳은 각오와 더 겸허한 마음으로 국정에 임하겠다”며 “더 낮은 자세로 국민의 삶을 살피고, 신성장동력 창출 등 미래를 위한 과제를 착실히 이행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