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해년 새해를 맞아 서울 25개 자치구 수장들이 각양각색의 신년사를 내놓았다. 소통·복지·경제 등 자치구별 숙원 사업을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1일 “현장중심·사람중심의 새로운 성북을 위한 민선 7기의 본격적인 첫걸음이 시작되는 원년”이라며 “‘구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한 구정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구청장이 가장 강조한 부분은 소통이다. 그는 “올해부터는 현장구청장실을 정례적으로 실시해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현장의 요구를 과감하게 수용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장의 작은 문제 해결은 지역의 작은 변화를 이끌어 내고 작은 성공의 변화가 반복돼 쌓이면 새로운 성북이 우리 곁에 다가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도 소통을 강조했다. 유 구청장은 “소통과 공감으로 36만 구민이 혼연 일체가 되어 ‘구민의 행복과 민생안정’을 위해 1,300여명의 직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강남다운 강남’을 강조했다. 정 구청장은 “취임 6개월을 되돌아보면 우리 주변 곳곳에 있는 ‘강남답지 않은 모습들과 행태들’을 찾아내 고쳐가는 걸음마 과정이었다”며 “2019년은 강남을 새롭게 디자인하는 사실상 첫해”라고 강조했다. 정 구청장은 청년·지역경제 등 미래의 자생력을 키우고 출산·보육·사회적 취약자 배려 등 사회문제를 공동체의 해결과제로 삼겠다고 밝혔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경제 부흥에 초점을 맞췄다. 조 구청장은 “지난 한 해 계속되는 경기 침체로 민생경제가 날로 팍팍해졌다”며 “올해에는 서초에서 사는 행복과 자부심을 높여주는 사업들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스마트시티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사업과 양재 R&CD지구 조성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