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대한전선, 책임경영 강화...해외권역별 거점본부 신설

최진용 사장 "성장동력 확보"

최진용_ 대한전선 대표집행임원




시무식에서 사업계획과 신년사를 하고 있는 최진용 사장


대한전선이 해외 지사를 권역별로 묶어 책임경영을 맡는 거점본부를 신설한다. 지난해 재무건전성을 강화하는 데 주력했다면 올해는 이 같은 변화를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최진용(사진) 대한전선 사장은 2일 경기도 안양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올해 도약을 위한 성장 동력을 확보해나가자”면서 이같이 밝혔다. 최 사장은 △기술 경영 △글로벌 현지화 △도약 기반 조성을 3대 핵심 추진전략으로 제시하고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해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을 독려했다.


그는 “고객 가치 창출의 원천인 기술경영을 강화하고 미래 사업에 필요한 솔루션을 확보해 나가는 데 전념하겠다”며 초고압직류송전(HVDC) 등 전략제품의 개발 및 매출 실현, 스마트팩토리 추진 등의 실행 방안을 밝혔다.

관련기사



아울러 기존에 국가별로 운영하던 해외 지사를 권역별로 묶어 총괄 운영하는 거점 본부를 신설하기로 했다. 현지 영업력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이다. 최 사장은 “각국의 보호무역이 강화되고 해외 전선 업체들의 기술력이 높아지면서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면서 “거점 본부는 책임 경영을 통해 해외 영업망을 확대하고 고객의 요구에 민첩하게 대응해 나가라”고 주문했다.

이와 함께 “도약 기반을 안정적으로 조성하기 위해서는 매출과 이익이 지속 성장해야 하고 선제적 리스크 관리, 포트폴리오 다각화 등 전략적 준비와 관리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최 사장은 끝으로 ‘책임 경영’을 강조하며 “목표를 명확히 인지하고 반드시 달성하겠다는 성취의 문화를 구축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구성원 모두가 주마가편(走馬加鞭), 절치부심(切齒腐心)의 마음가짐을 가져야 한다”며 “현재의 성과에 만족하거나 한 번의 실패에 의기소침하지 말고 그 이상의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강한 의지와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맹준호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