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달 푸른해’ 붉은 울음의 정체는 바로 차학연이었다. 차학연은 살인범인 사실이 밝혀져 경찰에 총을 맞아 비참한 최후를 맞이했지만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다.
지난 3일 오후 방송된 MBC ‘붉은 달 푸른 해’에서 붉은 울음의 정체가 이은호(차학연 분)이라는 것이 밝혀졌고, 은호는 결국 목숨을 잃었다.
은호의 마지막 살인은 자신을 학대한 큰 원장이 목표였다. 은호는 철저하게 큰 원장이 있는 한울 센터를 파멸시켰다. 은호의 마지막 복수 역시 처절했다. 은호는 큰 원장에게 과거 자신이 느꼈던 고통을 그대로 전해주면서 무섭게 돌변했다.
은호는 평소 한울센터 원장과 큰 원장에게 절대 복종 하면서 등장할 때마다 안쓰러움을 불러일으켰다. 원장 부자의 모진 구박을 묵묵하게 견디는 은호의 모습은 짠내 그 자체였다. 그래서 은호가 차곡차곡 쌓아왔던 분노를 터트리며 시집을 찢는 장면은 그래서 더 강렬했다.
한편, 붉은 울음의 비극적인 최후로 드라마는 한층 더 흥미진진해 질 예정이다. 더불어 우경의 과거 진실은 무엇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